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5.18
[앵커멘트] 과학은 어렵고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미를 지니도록 경기도는 매해 과학축전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경기안산과학축전 현장에 김태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금속 이온이 담긴 비커에 장갑을 낀 참가자가 손을 담그고 불을 붙이자 보라색을 띤 불빛이 타오릅니다. 금속원소가 타면서 다른 불꽃 색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김민기 /신길고등학교 학생
"원래 화학 시간에 금속원소에 불을 붙이면 항상 금속 원소에 특정한 색깔이 나온다고 해서 그게 궁금했는데, 직접 이번 체험을 통해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색달랐습니다. "
로봇이 신나는 최신가요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춥니다. 인간과 유사한 로봇인 휴머노이드 댄스공연입니다.
금속의 산화 반응을 이용한 고리 만들기 부스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대부분 직접 참여해 놀이처럼 과학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올해 과학축전은 과학기술과 상상창의 그리고 자연환경과 안전 등의 주제로 약130 여 개의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로봇박사 데니스홍의 특별 강과 로봇 경연대회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한정길/경기도 과학기술과 과장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은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보고 로봇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오늘 과학 축전을 계기로 데니스 홍, 스티브 잡스 같은 세계적인 과학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17일 까지 열린 경기안산과학축전. 학교 안에서만 배웠던 과학원리를 학생들이 보다 흥미롭고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만든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
경기 GTV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