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5.26
[앵커멘트] 책보다 전자기기에 더 익숙한 요즘 아이들, 책을 읽을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면 어떨까요? 경기도는 행복한 책버스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운동장에 대형버스가 들어옵니다.
줄지어 버스에 오르는 학생들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놀이터에 온 듯 왁자지껄해지는 버스 안. 이 책 저 책 꺼내어 읽어보기 바쁩니다. 책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동화구현을 들을 수도 있는 만능 놀이터입니다.
<인터뷰>최유지/행복한 책 버스 이용 학생
"도서실에 없는 책도 많아서 엄청 좋고요. 버스에 이렇게 책이 많다는 것이 신기해요."
행복한 책 버스에 있는 책은 약 2700권. 행복한 도서관 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행복한 책 버스는 책을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학교와 지역 아동센터, 유치원에 직접 찾아가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45인승 버스 진입이 가능하고 주차 공간만 확보된다면 어느 곳이라도 신청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예지/행복한도서관 재단 독서진흥사업부
"행복한 책 버스는 직접 찾아가서 아이들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비디오를 틀어주거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넣어서 단순히 도서관이 아니라 놀이터 형식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동 도서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을 수 있는 도서도 구비돼, 어머니들이 같아와서 책을 읽을 수도 있다는 것이 특징. 앞으로 경기도 행복한 책 버스는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31개 시〮군의 지역 축제와 같은 곳에서도 도민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