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5.27
[앵커멘트] 남양주에 있는 다산유적지가 공무원들에게 청렴 정신을 체험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곳에서 청렴 체험 교육을 실시 중인데요, 경기도 소속 공무원뿐 아니라 타 기관 공무원들까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찾아 공직자의 자세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렴이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요…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이 조선후기에 쓴 목민심서는 공직자의 청렴과 사명감을 다룬 책으로 유명합니다.
공무원들이 다산 선생의 생가를 찾아, 발자취를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싱크]조준호/실학박물관 학예사
15세부터 약 10년 정도 다산 선생은 학문에 몰두를 합니다. 그게 바로 이제 대학자, 다산 정약용의 학자적 기틀이 쌓여갔던 시기 같아요.
이곳 남양주 조안면은 유배지 강진에서 돌아와 목민심서를 완성한 곳이자, 다산의 고향입니다.
다산 선생의 삶과 사상이 오롯이 서려있는 마재마을 탐방도 교육의 필수 코스.
곳곳의 행적을 따라가며 공무원들은 국민을 대하는 공직자의 바른 자세에 대해 새삼 깨닫습니다.
[인터뷰]홍서봉/한국환경공단
목민심서가 어떻게 나왔는지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런 분(다산 선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조금 더 좋은 사회, 좀 더 좋은 공직 생활이 되지 않을까…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명 ‘공‧렴 아카데미’로, 공직 공무원들의 청렴 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여 명이 이 교육에 참여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 정신을 체험했습니다.
[pip]조준호/실학박물관 학예사
목민심서의 찬술 과정과 거기에 담겨 있는 의미, 이 부분을 교육생들한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전달함으로써 앞으로 공직생활의 멘토로서 다산 선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앞다퉈 신청을 하면서, 6월 달 체험교육도 일찍이 마감된 상태.
목민관으로서 관직생활을 하며 품고 행했던 생각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산의 고향 남양주가 공직자들의 대표 청렴문화 체험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