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shieun__son@naver.com
2015.05.29
[앵커멘트] 예술과 교육이 합쳐진 콘서트를 렉처콘서트라고 하는데요. 지난해부터 매달 렉처콘서트를 기획해오던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이번엔 남사당 놀이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신명 나는 현장 손시은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쪽 손에 부채 하나만 들고 아슬아슬 줄을 탑니다.
앉은 채로 앞으로 나아가고, 발등이 코에 닿는 고난도 기술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성시립바우덕이풍물단의 공연입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교육생들과 도민, 이라크와 중국 산둥성에서 온 공무원들까지 눈 앞에서 펼쳐진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또 직접 참여했습니다.
[P.I.P]량완리/중국 산둥성 공무원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P.I.P]아담 노사자다드/이라크 교육생
“정말 좋았습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외줄타기였습니다.”
수준 높은 전통 공연에 구수하고 맛깔난 해설까지 더해져 공연이 더 알기 쉽고 재밌게 느껴집니다.
[싱크] 이상철/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 상임단원
“남사당이 조선후기 때 숭유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불교를 많이 믿었잖아요”
이날 공연은 경기도 무형문화제 21호인 풍물놀이와 다채로운 장구의 연주가 일품인 설장고, 14미터의 천이 달린 모자를 쓰고 돌리는 열두발상모놀이가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P.I.P]서갑수/경기도인재개발원 리더쉽팀장
예술과 인문학이란 어려운 주제를 교육생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재미있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경기도인재개발원은 공무원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렉처콘서트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악과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경기 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