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shieun__son@naver.com
2015.06.01
[앵커멘트]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통일박람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지자체 최대규모로 참가한 경기도는 쉽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통일공감대 확산에 힘썼는데요. 자세한 내용 손시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별사탕과 콩사탕, 손가락과자까지 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북한간식이지만 처음 접해보는 맛에 자꾸만 손길이 향합니다.
바람개비에 통일의 간절함을 담아 분단을 알리는 철조망에 달아보니 통일을 소망하는 마음이 더 커져갑니다.
[인터뷰]강하영/웨일즈 국제학교
“저희가 통일세대가 될 수 있고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적었어요. ..이렇게 직접 와서 체험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총 164개 단체가 참여한 통일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 경기도는 4개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방북 출입증을 만들어주고 북한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등 재미와 추억을 주는 동시에 통일 공감대를 만드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지금은 이북 땅이라 갈 수 없지만 경기도의 옛 지역이였던 기정동과 대성동.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개성역사지구의 공민왕릉, 개성남대문, 고려첨성대도 사진으로 만납니다.
또 황진이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화담 서경덕 선생의 글씨와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박연폭포 그림을 감상하며 개성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간 추진돼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알리며 통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인터뷰]최향임/경기도 통일기반조성담당 주무관
“북한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사업이라든지,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과 같은 인도적이고 호혜적인 교류협력사업 이외에도 스포츠사회문화교류협력을 통해서”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 경기도는 통일은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남북한 간 화해협력과 통일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알리며 통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계획입니다. 경기 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