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6.01
[앵커멘트]
소프트웨어 꾼들이 모여 마라톤을 하듯 42시간동안 아이디어 경쟁을 하는 ‘소프트웨어 융합 해카톤’ 대회가 판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가 첫 회인데, 전국에서 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혁신적인 생각을 견주는 이색적인 대회에 최지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머릿속의 생각을 이야기로 주거니 받거니.
여기 저기,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가 한창입니다.
[싱크] 사용자에 의해서 어디 쪽으로 대피하면 가장 빨리 대피할 수 있는지…
/가장 안정하고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출구나 이런 거를 안내 줄 수 있는 그런 앱을 만드신다는 거죠? /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직접 시제품으로 만들어 와 승부수를 띄운 팀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과 일회용 암호생성프로그램을 접목해 만든 ‘도어록 보안 개폐 장치’.
그때그때 생성되는 비밀번호로, 외부 침입을 막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지석환/참가자
은행에서 사용하는 OTP 시스템을 생각하시면 편하시고요
일단 들어가실때마다 비밀번호가 새로이 바뀌어서 다른사람이 그 비밀번호를 알아도 그 비밀번호가지고는 못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1회 소프트웨어 융합 해카톤 대회’에는 전국 500여 명의 소프트웨어 꾼들이 참가해 기발한 아이디어가 맞붙었습니다.
주제는 범죄나 재난 예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회문제 해결형’과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만들어 내야하는 ‘아이디어 도출형’ 두 가지.
팀별로 해당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은 후 42시간 안에 혁신적인 결과물을 가지고 골인해야 하는 대회입니다.
[PIP]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접 개발해보고 또 시재품화하는 헤카톤대회는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창업으로까지 연계하는 창조경제성과창출에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종 우승팀의 아이디어는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까지 해줍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도를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 대구 등을 순회하며 앞으로 매해 상하반기로 나눠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