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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앵커멘트] 경기 북부에는 세계 니트 시장의 40%를 생산하는 섬유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할 만큼 고급 니트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북부지역의 섬유 산업을 육성하고 홍보하기 위해 제 2회 섬유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김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습니다.
모델들이 입은 옷들은 하나 같이 화려하지만 실용성을 놓치지 않은 섬세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날 패션쇼에 오른 옷들은 모두 경기도가 자체 생산하고 있는 니트 섬유로 만든 옷들입니다.
경기도내 12개 기업들이 섬유를 제공하고 이상봉, 장광효 등 세계적인 한국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함께 옷을 만들고 패션쇼를 선보인 겁니다.
이 날 행사는 패션쇼 외에도 디자이너의 의상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와 의상 및 경기도의 자체 생산 원단을 소개하는 ‘디자이너 작품 수주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패션과 섬유 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이진원 / 의정부시 호원동
“ 니트에 관심이 많아서 와봤는데 실제로 이렇게 모델들이 하는 걸 보니까 신기하고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경기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경기북부의 섬유산업을 적극 육성할 뜻을 밝혔습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 60%의 국내 염색 원단을 생산하고 세계 고급 니트 수요의 40%를 담당하고 있을 만큼 섬유산업이 주력 상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투자 대비 높은 이윤을 남기고 미래의 각광산업으로 꼽히는 섬유•패션 산업을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싱크] 김희겸 / 경기도 행정 2부지사
“ 경기도가 정말로 패션산업, 섬유산업을 선도해서 단순히 대한민국의 산업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 섬유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경기 북부를 섬유•패션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섬유와 디자인, 한류를 한곳에 집적시키는 ‘K패션 디자인 빌리지’를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GTV 김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