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shieun__son@naver.com
2015.06.02
[앵커멘트] 강력범죄가 잇달았던 수원에서 안전시범 도시사업이 추진됩니다. 경기도와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손시은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낮이지만 인적이 드문 골목길. 높은 담장과 시선이 차단된 하천변까지. 밤길에 홀로 다니는 여성들은 특히나 불안합니다.
[인터뷰]최구일/수원시 세류동
“밤만되면 어둡고 다니기가 힘들어요. 학생들이고 아가씨들이고..마음이 안놓이죠.”
이곳은 CCTV가 1킬로미터 반경에 단 한대뿐입니다.
또 다른 수원의 한 지역은 퇴근시간이지만 역시 유동인구가 적고, 이곳 역시 CCTV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길하나/영통구 조원동
“길이 껌껌해서 뒤에 사람 따라올 때 되게 무서워요... 가로등하고 CCTV가 없으니까..”
경기도는 강력범죄가 잇달았던 수원지역을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남경필/경기도지사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려는 계획하에서 경찰청과 도, 시가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도입에 필요한 예산과 CCTV 사각지대 분석모델을 지원합니다.
[C.G]기준은 CCTV설치가 취약한 지역, 유동인구가 드문 지역, 가구특성이 아파트보다 주택이 밀집돼있고 유흥업소가 많거나 토지가격이 낮은 곳 등을 합쳐 30점 만점입니다.
여기에 초중고 자녀유동인구가 많고 1인가구비율이 높은 곳에 가중치 점수가 더해집니다.
수원 내1천 500여 곳이 CCTV설치 대상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총 27점 이상인 133개 블록에 우선적으로 CCTV가 설치됩니다.
이와 더불어 범죄취약지역에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일명 셉테드를 적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