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6.12
[앵커멘트] 디자이너들이 꿈에 그리던 디자인 마을이 현실로 탄생합니다. 경기도는 포천에 K-디자인빌리지를 조성해 아시아 젊은 디자이너들의 놀이터로 만들겠단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의류와 패션 산업은 60조 원 규모
이중 경기 북부지역에는 우수한 원단을 생산하고 봉제하는 시설들이 집중돼있고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니트 생산 기지이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이곳에 디자인을 더한 K-디자인빌리지를 조성해 패션섬유산업을 성장시키겠단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
“친환경적이면서도 라이프 스타일이 녹아있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시아 최고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 중 성공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포천
이곳에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과 아시아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일 수 있는 융복합공간 또 각종 디자인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정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어우러지는 저밀도 개발을 하겠단 구상입니다.
이번 사업은 관 주도로 이뤄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자이자 수요자인 한국 패션디자이너 연합회가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참여했습니다.
[녹취]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
“자연과 미래, 인간을 담는 그런 세계 최초의 자연 환경 패션 디자인 빌리지가 될 것을 믿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개발 연구 용역에 들어가 오는 2017년엔 착공하겠단 목표
우리나라가 과거 80~90년대 누렸던 섬유∙의류 왕국의 전성시대를 되찾아 새로운 산업과 문화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