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6.15
[앵커멘트]
기습더위에 몸이 쉽게 지치기 쉬운 때입니다. 이럴 때 자연과 하나가 돼 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료해주는 도심 속 건강피서지, 물향기수목원으로 손시은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리포트]
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습지생태원. 부들과 풀로 가득 매어진 풍경을 바라보며 도심에서 찾지 못했던 여유를 한껏 느낍니다..
빽빽한 녹음으로 둘러 쌓인 수생식물원. 연못 주위로 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연꽃과 부들 등 습지식물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인터뷰]정옥화/수원시 조원동
“여기는 자연도 있고 새도 울고 나무도 푸르고 볼거리가 많아서 마음에 힐링이 많이 됐어요.”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6년 개원한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입니다. 세계 유일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녹음 사이 피어난 빨간색과 현광색의 단풍나무를 비롯해 1,7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방울 온실에서는 동남아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야자나무를 비롯한 아열대 식물이 펼쳐지고, 야자나무 속을 해치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인공폭포가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시원스레 뻗어있는 뻗어 있는 메콰세콰이어 길과 양 옆으로 펼쳐진 소나무 길을 따라 걸으며 숲에서 분출하는 신선한 향내를 맘껏 마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길용규/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주무관
“(숲에서)피톤치드가 많이 나옵니다. 전염병(등과 같은) 질병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특히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우거진 숲 속에서 산책과 명상을 할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하절기를 맞아 8월 31일까지 관람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손바닥 정원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울창한 여름 숲에서 산책과 명상을 할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도심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여유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경기GTV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