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6.19
[앵커멘트] 경기도가 물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에 따라 물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각광받지만 제도적 기반이 약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겠단 계획입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내 한 업체가 개발한 하폐수 처리 시스템입니다.
기존엔 미생물로 걸러지지 않는 불순물을 잡기 위해 약품을 썼던 반면에 여기에는 일절 약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알칼리슬러지와 분리막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신기술로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1만3천 톤 규모의 실증화 사업을 추진 중인데 문제는 불어나는 비용입니다.
[인터뷰] 박정훈 티에스케이워터 책임연구원
“개발 기술을 적용할 경우 현장 여건에 따라 투자되어야 할 비용이 다소 유동적인 반면에 지원되는 연구비용은 한정적인 규모입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는 도내 물산업체들을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경기도 물산업육성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물 산업 지원 기반을 조성하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합니다.
또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실증화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오는 2019년까지 3개 분야 10개 사업에 25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배수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물 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최소 5개 이상 확보하고, 연 1백억 원 이상 수출 강소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하며 마지막으로 해외시장 신규 진출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하는…”
내수시장 침체와 해외시장 정보 부족, 개발기술 사업화 미흡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물 산업 기업들
경기도의 지원책이 이들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