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jh04@naver.com
2015.06.23
[앵커멘트] 중동호흡기질환,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나서 동네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최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점심 시간, 시청 구내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싱크]
외부로 나가 식사를 하라고 방송합니다.
시청 직원만 해도 500여명.
인근 골목 식당들의 매출을 올려주기 위해 당분간 금요일을 ‘외식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밖으로 나가야하는 번거러움이 분명 있지만, 이날만큼은 맘과 몸에도 좋은 특별한 밥상으로 다가옵니다.
[PIP]신동근/김포시청 서무후생팀장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졌어요. 이에 우리 시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매주 1회씩 외식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외식을 하다 보니까 불편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있겠지만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것으로...
메르스 광풍으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뚝 떨어진 식당들.
지역경제가 침체되자 공무원들이 나서 소비에 앞장서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이현주/식당 대표
금요일날(구내)식당을 안 하시니까 아무래도 외부식당으로 나오시고, 그러면 주변식당들이다, 저 뿐만 아니라 좋죠.
경기도청도 이번 주 금요일(26일)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금요일을 구내식당을 쉬는 날로 정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농업인과 중소기업, 시장상인들을 돕기 위한 예산 지원 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자원봉사의 손길과 기관 간 여러 협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본희/경기도 감사관
지금 농사철인데 인력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기존의 지원하기로 했었던 인력들이 메르스 때문에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저희 감사관실이 먼저 왔습니다.
메르스 발생 한 달여.
작은 노력들이나마 고비를 넘기 위해 여러 힘이 곳곳에서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