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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메르스 충격과 공포에 빠진 대한민국.
메르스 사태 한 달 동안,
경기도에서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위기에 대처하는 경기도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VCR]
현재 대한민국은 메르스 충격과 공포와 함께 쇼크에 빠졌습니다.
메르스 1차 진원지인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확진자 36명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메르스 확진자 166명 가운데 경기도민은 65명으로 전국 대비 40.1%입니다.
메르스 사태 한 달 동안 경기도에서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위기에 대처하는 경기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문제로 온 국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신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고..
경기도는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공동 대응팀을 구성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한층 강화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모두가 정파와 입장을 떠나서 모든 힘을 모아서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우려를 줄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며,
격리병실확보를 위한 민간의료시설 지원 등 필요한 예산 편성과 관련법 정비에
신속하게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정부는 지자체와 지방 교육청과 공조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정부는 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해야 하구요.
공동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치권은 하나로 뭉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를
1:1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24시간 생활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300병상 이상 병원을 외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우선 지정했습니다.
지난 8일엔 대책본부장이 도지사와 교육감으로 격상됨에 따라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자원분배, 학교 관련 등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41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도내 메르스 발생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국민 여러분. 경기도와 도의회, 그리고 병원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와 도내 32곳의 대형 민간 병원과 6곳의 도립 의료원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싸우겠습니다.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 메르스 확산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더불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대형병원이 대거 참여하는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민간병원 다수가 협업해 메르스에 공동 대응하는 모델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이뤄냅니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휴업병원 등
직간접 피해자를 대상으로 납기 연장, 징수 유예 등 지방세를 지원합니다.
또한 경기도청사 내에 있던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전해 신속한 환자 입원과 이송 등을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남경필 도지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가 구축하고 있는 민·관 의료 네트워크의 범위를
동네 병·의원과 약국으로 확대, 더욱 촘촘한 메르스 그물망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증상자가 동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았는데도 대처 미흡으로 일을 키우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한편, 남 지사는 다른 지역에서 메르스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큰 틀에서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메르스 최초 발생부터 현재까지 경기도는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에 지역경제 침체, 가뭄이라는 3중고를 겪으며 여전히 위기 속에 처해 있는 게 현실인데요.
위기 속에서 빛나는 게 협력이라고 했던가요.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과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내 발병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르스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현재까지 도내 9개 시·군 1467명에 달합니다.
박정자 /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포승봉사회회장
메르스라는 병이 이렇게 왔다고 해서
저희가 주부로서, 봉사원으로서 그냥 가만히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와서 저희가 뭔가를 도와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매일 평택항에 나와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 역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8월 중순에 추경을 조기 추진하는 방안을 도의회와 협의 중이구요,
가장 메르스 피해가 큰 평택 지역을 돕는데 도내 31개 시군이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습니다.
방심하지 않고 민·관·정이 협력해 노력한다면!
메르스,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건강한 경기도,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김양리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메르스 집중치료센터장
환자가 좋아져서 퇴원을 한다거나
그날의 확진자 수가 많이 줄었다거나 그런 소식이 가장 기쁘고요
딱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인터뷰
-이겨낼 수 있어요
-아프지 마세요. 건강하세요.
-여러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