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6.25
[앵커멘트] 경기도가 메르스 극복을 위한 도민 안심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됐던 도민들의 소비심리를 분석했습니다. 또, 도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공공장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투입합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로 인해 급감했던 경기도내 소비세가 빠르게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이달 1일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된 후, 경기도의 첫 주 개인신용카드 거래액은 지난달에 비해 약 11퍼센트 감소했지만 3주차에 들어서 -1.7퍼센트로 감소세가 줄어들었습니다.
<CG>6월 첫 번째 주에 소비감소가 가장 심했던 지역은 평택에 이어 수원과 화성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지역 모두 3주차에 들어서면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주예린/수원시 장안구
"친구랑 옷 사러 나왔는데 TV에서도 메르스가 많이 진정됐다고 해서 저도 안심이 돼서 친구랑 만나러 나왔어요."
경기도는 또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8 곳을 골라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열 감지기를 설치했습니다. 수원역과 성남 모란역 등 도내 7개 주요 전철역과 수원 시외버스 터미널, 구리시내 초등학교 14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놓고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열이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면, 해당지역 보건소나 병원으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김재기/경기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메르스로 인해서 도민들이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계신데요. 지금 현재 메르스는 극복 할 수 있는 병이고 또, 병원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은 사실을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도는 메르스 공포심이 완화될 때까지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손 소독제와 마스크, 메르스 예방 안내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