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6.26
[앵커멘트]
경기도 평택은 처음 메르스가 시작된 곳이라는 이유로 여러모로 어려움이 더 많았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지역 농산물까지 멀리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경기도가 홈쇼핑 방송과 직거래 장터를 열어 평택 농가들의 상품 판매를 돕고 있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지역 농가들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소셜 홈쇼핑 판매대에 섰습니다.
맛과 품질을 열심히 설명하면서 생산지와 메르스를 연관 짓지 말아달라고 호소도 합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루베리와 벌꿀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경기도가 마련 한 소셜 홈쇼핑 방송입니다.
소셜라이브 방송과 농특산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 등 SNS 상의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인터뷰] 신명숙/수원시 천천동
농민들이 거의 한 달... 메르스가 지금 한 달이 넘었잖아요.걱정이 많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평택 농산물, 생산자 분들 상품을 많이 구입하고 싶고...
경기도청 잔디마당.
이곳에서는 25곳의 평택 농가에서 생산한 쌀과 오이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렸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더니 한 손 가득 물건을 삽니다.
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공무원, 모처럼 농민들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PIP] 이해원/경기도 브랜드마케팅팀장
메르스로 인해서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농민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농산물 팔아주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메르스가 시작된 경기도 평택은, 도매시장에서 지역 농산물도 꺼려하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예전 같은 소비세를 완전히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작은 시도지만 이런 판촉 지원 활동이 펼쳐지면서 그래도 농가들은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숙/평택 농민
메르스 때문에 평택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었어요. 평택 농민들이 열심히 농사 지은 것을 메르스와 연관 지어 생각하지 마시고 제품으로써 구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