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anchorkim713@naver.com
2015.07.01
[앵커멘트] 클래시 오브 클랜이나 리그 오프레전드와 같은 해외 게임이 유행인데요. 반면 국내에서 게임업체들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업계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나섰습니다.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게임창조 오디션 현장에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커리 왕국이 야채나라 정복을 하면서 브로콜리와 버섯, 파프리카 등 야채들이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양파기사단이 양파왕국을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160개의 특색 있는 단계가 마련된 양파기사단 게임. 흥미로운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완성도가 높이 평가돼 이번 게임창조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이정호/오디션 우승자( Them Corperation 대표)
"아무래도 우리 그래픽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그래픽 뿐 만 아니라 앞으로는 게임의 다른 부분도 완성도 있게 개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경기도가 차세대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게임창조 오디션. 보드를 활용하거나 친숙한 삼국지 소재를 이용한 게임,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까지. 서류심사를 통과한 총 10개의 팀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게임들이 선보였습니다. 오디션에는 넥슨과 NC소프트, 넷마블과 같은 국내 대형 게임 업체들이 참여해 직접 심사했습니다. 실제 상용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들이 대형 게임업체들과 연계해 출시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강신철/한국 인터넷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협회 회장
"얼마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이 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실제로 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습니다."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5팀에는 게임 콘텐츠 개발지원금과 해외 게임관련 전시회 참가 등 총 10억 원의 특전이 제공됩니다.
<인터뷰> 경기도지사
"열정이 있고 꿈이 있고 재능이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경기도가 우리 정부가 조금만 도와줘서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경기도는 이번 오디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9월에도 아이디어 단계의 게임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김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