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7.07
[앵커멘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액자처럼 벽에 거는 화분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로 다육 식물을 기를 수 있는데, 관리도 쉽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특히 인기입니다. 최창순기자 리포트 함께 보시죠.
[리포트]
선인장 전문 판매 업체입니다.
각양각색의 선인장 중에서도 손님의 눈을 사로잡은 건 액자 형태의 화분
특이한 모양 때문에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문성순 경기도선인장연구회 간사
“많은 문의가 오는데요. 건설업자, 카페 주인, 가정 주부, 부부들이 함께 여기까지 찾아오시는 분들도 되게 많아요.”
이 벽면전용 식생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했습니다.
줄기나 잎에 수분을 머금고 있어 관리가 쉬운 다육식물 용으로 개발돼 실내∙외에서 모두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식재가 간편하고 흙이 젖을 정도로만 물을 주면 일일이 살피지 않아도 될 만큼 환경적응력이 좋습니다.
또 벽면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온도와 습도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러 다육식물중에서도 도농기원은 반찬으로 더 익숙한 돌나물과 노란 꽃이 피는 땅채송화, 피복률이 좋은 기린초 등을 추천했습니다.
[인터뷰] 홍승민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육종담당
“많이 팔아서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러한 벽면 녹화에 다육식물을 이용할 때 관리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매뉴얼을 개발해 볼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다육식물을 이용한 벽면녹화를 도시에 적용하면 삭막한 회색 숲이 쾌적하게 바뀌는 것은 물론 도시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