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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남경필 도지사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자.
[VCR]
시작은 이랬습니다.
지난해 7월, 제34대 경기도지사가 공식 취임 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그는 거창한 취임식을 없애고 취임 일정을 모두 현장안전점검으로 채운 특별한 시작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사상 초유의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는 도정 운영에 야당 인사를 등용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그건 혁신을 넘어선 파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한국의 정치는 철저한 승자독식구조였습니다. 선거에서 이긴 자만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그런데 말입니다. 남경필, 그는 좀 이상했습니다.
선거에서 승리 후 인수위원회가 아닌 혁신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그러고는,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이라는 파격적인 정치실험을 시작하기에 이릅니다.
연정, 연정.. 제 첫사랑 연정이 잘 살고 있을지..
일각에서는 연정이 정치 쇼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그가 취임한지 1년이 흐른 지금, 경기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우리는 이점을 주목해 자세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주목, 가위, 보.
남 지사는 정무부지사의 명칭을 사회통합부지사로 바꾸고 새정치민주연합에 부지사를 추천해 달라고 제안하는데요,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공식 출범,
20개 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은 제발 쌈박질 그만하고 우리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서 손잡고 일 해달라는 그러한 말씀이십니다.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오늘 합의된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연정을 제안한 지 170일 만에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취임이라는 쾌거를 이뤄냅니다.
이것이 바로 연정의 첫 단계, 연정 1 .0이었던 것입니다.
연정 2.0은 시·군과 상생하는 것이었는데요.
지난 4월, 시·군과 함께하는 ‘1박2일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시·군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연정 3.0은 광역자치단체 간의 협력입니다.
지난 4월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는데요.
경기도는 강원도와의 상생 협력을 시작으로 광역자치단체와의 다양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 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선 4,5기, 불통과 갈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경기도 교육청과 교육연정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본격적인 협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연정이 자리를 잡으면서 눈에 보이는 효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으로 과연 이 많은 일들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과연 도민들도 이 사실을 체감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취재 도중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경기도는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체단체 중 1위로 종합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남 지사 재임기간인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경기도가 창출한 일자리는 모두 19만 6천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생각으로
민선6기, 70만개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 일자리 만든 도지사.
또한 남지사는 정치, 경제에 이어 문화,서비스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의 공약 중 하나인 굿모닝버스 사업은 대중교통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전국최초로 2층 버스 도입을 현실화시켰습니다.
지난 3월 2층 버스 9대의 구입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김포와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25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의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온 국민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던 보육교사 폭행 사건 직후,
남 지사는 보육관련 단체장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을 만나 발 빠르게 대응책을 논의
하고 라이브 앱 CCTV와 일반 CCTV 설치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결정한 것입니다.
정치가 안정이 되고 일자리도 많아지니 남 도지사의 1년,
이쯤 되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보이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경기도 전체인구 1270만 명 중 경기북부의 인구는 320만 명으로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5위입니다.
하지만 경기남부에 비해 낙후되어 있고, 지역 과잉 규제와 역차별,
북부권역 도민들의 소외감 등의 이유로 경기북부의 분도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는데요.
이에 남 지사는 북부발전의 실직적 방안으로,
경제실을 북부청으로 이전하고 경기연구원과 문화재단 북부사업소를 설치하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총 4년간 2000억 원을 북동부지역 발전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또한 국토계수당 도로 보급률이 최하위인 경기북부지역에 5대 핵심도로사업을 추진,
2018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균형 발전을 도모했습니다.
그리하여 남지사는 ‘북경필’ 이라는. 아주 의미 있는 별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안전불감증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던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도지사에 취임했던 그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는데요.
그는 재난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장 먼저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했습니다.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분기 도지사 주재의 재난안전총괄회의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안전과 더불어 따뜻한 경기도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요.
지난 6월 따복공동체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따복육아나눔터,
따복택시 등 다양한 정책들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정치안정화로 경제 선순환을 통해 도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긴 남경필 도지사.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 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온 혁신의 1년.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