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2015.07.09
[앵커멘트] 지난 3월부터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인문학 아고라가 열리고 있는데요. 150만부가 팔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시백 화백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역사만화와 인문학의 만남 손시은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역사 만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시백 화백.
7월의 인문학 아고라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화면에는 화백이 그린 그림이 시각적으로 인물의 특징을 느끼도록 돕습니다. 또 역사에 정통하지 못한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선 임금 27인의 성격과 숨겨진 면모를 살피며 흥미를 유발합니다.
[싱크] 박시백/’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저자
실제 정조가 굉장히 공부를 잘해서 당대 최고의 유학자이기도 합니다만, 요즘으로 치면 만약 올림픽에 나갔다고 하면 양궁에서 100% 금메달을 땄습니다.”
함께한 관객들은 평소 가지고 있던 조선 왕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이근이/경기도 공무원
“태종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들을 때는 리더십이라든지 후대를 위한 강인한 왕의 모습 같은 다른 면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후 관객들은 평소 책을 보며 가지고 있었던 점을 직접 묻고 저자는 창작의 뒷얘기들을 전하며 가깝게 소통했습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부터 매달 둘째 주 수요일에 인문학 아고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익수/경기도인재개발원장
“사회적으로 인성교육을 강화시켜야 되겠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공무원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 아고라를 통해서.. 공무원들의 인성을 강화시키고 공직관을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 하반기에도 국내외 인문학 분야의 저명한 강사를 초청해 공개강좌 형식으로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입니다. 경기GTV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