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7.10
[앵커멘트]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끼니마다 밥을 챙겨 먹는 사람을 보기가 드물 정도로 쌀 소비가 줄고 있습니다. 특히 농가 피해가 가장 클 텐데요. 농촌여성들이 직접 나서 쌀 소비 촉진을 주제로 행사를 열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미로 만든 제품들이 일일 홈쇼핑 무대에 올랐습니다.
여주쌀로 만든 시골밥상은 손맛이 담긴 갖가지 반찬과 차진 밥의 조화가 일품이고, 양평쌀로 만든 한과는 고소한 맛에 건강까지 생각했습니다.
[녹취] 엄마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고요. 한과를 요즘에는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어요.
당분은 줄이고 영양은 더한 조청으로 만든 잼도 눈길을 끌고, 임금님표로 유명한 이천 쌀로 만든 전통 떡은 수식어가 필요 없습니다.
경기도 내 농촌여성들이 창업해 만든 쌀 가공식품을 알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이어 쌀소비촉진 캠페인송에 맞춰 플래시몹도 선보였는데, 이날 객석을 가득 매운 1천여 명의 관객은 모두 농촌 여성들입니다.
(pip)[인터뷰] 임춘랑 한국생활개선 경기도연합회장
“여성들은 특히 집에서 밥도 해서 아이들도 먹이고 가족들도 먹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여성들이 나서면 쌀 소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대 밖에서는 1백여 점의 쌀 가공제품들도 전시됐습니다.
쌀의 다양한 변신을 주제로 밥알없는식혜와 산양삼주 등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제품을 비롯해 도내 농업인들이 창업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쌀, 술, 떡, 과자 등을 만들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또 일반 소비자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을 개발해서 경기쌀이 많이 소비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 우리 쌀, 무엇보다 관심이 중요한 때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