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7.13
[앵커멘트] 예비 음악가들이 프로 오케스트라와 협연 기회를 갖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요. 전국 최초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예비 음악가들에겐 실력 향상의 기회를 주고 도민들은 무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최종 리허설 현장
1백여 명의 단원들 사이로 유독 앳된 연주자가 눈에 띕니다.
지휘봉에 따라 감미로운 선율부터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템포까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프로 연주자 못지 않게 소화하는 대학교 3학년의 조수민 양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휩쓴 영재지만 이번 무대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조수민 문화나눔 Win-Win콘서트 참가자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국제 콩쿠르를 나가더라도 3차에서는 무조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들이 많고 이런 기회를 더 많이 함으로써 제가 무대에서 더 자신감 있게 연주할 수 있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젊고 역량 있는 예비음악가들을 위해 만든 문화나눔 콘서트
재능 있는 예술가를 발굴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실력 향상의 기회를 주고 도민들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나눔 프로젝트입니다.
조수민 양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는데, 앞에서 연주했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자극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무대 경험이나 오케스트라와 같이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더 큰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큰 음악가들이고요. 앞으로 올해를 처음으로 계속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선발된 영아티스트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부문 총 4명
피아노와 첼로의 무대로 꾸며지는 두 번째 영아티스트 콘서트는 다음달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