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2015.07.22
[앵커멘트] 마블링이 뛰어난 소를 사육하기 위해서 먹이는 보충사료가 있는습니다. 목화로 만드는 이 보충사료는 그동안 미국에서 전량 수입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경기도가 이 분야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해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손시은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나 젖소의 보충사료로 쓰이는 코팅면실.
전량 미국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보조사료를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높은 개발비용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한 동물사료업체가 총 사업비 1억 6천 만원 가운데 경기도 기술개발비용으로 60%인 9천5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핵심원천기술인 코닝면제조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stand-up]손시은 기자
“이 보송보송한 목화에서 면을 제거하고 남은 씨앗을 코팅 처리해서 소의 고 에너지를 제공하는 보충사료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생산한 사료는 미국산 제품보다 kg당 100원정도가 저렴하고 품질 또한 뒤지지 않습니다.
국내 사료시장의 가장 큰 수요처인 농협과 축협에서도 미국수입계약이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국산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인터뷰]김영일/㈜이푸른 기술개발연구소 연구소장
“저희가 이번 경기도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서 이런 원천기술개발을 했기 때문에 기존까지 미국산 코팅면실이 독점하고 있던 부분들을 전량 국산화 했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구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기술혁신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창규/경기과학기술진흥원 기술지원팀장
“현재까지 약 530여 기업에 103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2,900억 원의 매출신장과 2,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였고..”
경기도는 앞으로 수출지향형 기술개발과 고용창출효과를 고려한 기술개발비용을 지원하겠단 계획입니다. 경기GTV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