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7.22
[앵커멘트]
1년 전, 음식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파는 이른바 푸드트럭이 합법화되면서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장벽이 있어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경기도가 푸드트럭 창업을 쉽게 하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움직이는 음식점, 이른바 푸드트럭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음식을 먹어보면서 자신들과 마찬가지였던 선배 운영자에게, 창업 준비부터 투자금, 영업장소 등 이것저것 세세히 물어봅니다.
푸드트럭 완성차 제조업체도 등장했습니다.
경기도가 마련한 푸드트럭 창업설명회인데, 상담 창구는 줄을 서서 들을 정돕니다.
불법꼬리표를 떼고, 합법화한지 1년, 이처럼 관심은 크지만, 창업자에겐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안산시 본오동
준비하면서 자금적인 부분이라든지 또 법 규제라든지 그런부분을 좀 많이 도움이 됐고 많은 정보들을 얻어서 앞으로 준비할때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경기도는 푸드트럭 창업이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의 틈새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이번 달부터 농협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을 잡고 청년창업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4천만 원까지 1%대로 저금리 창업자금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대개 약1천만원에서 5천만 원가량이면 이를 시작할 수 있어, 경기도는 활성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규제도 풀었고 또 자금지원도 싸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꿈을 가진 그리고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창업지원을 많이 해주시면 저희는 되도록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일부에서만 허용하고 있는 영업장소 제한 문제는,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5백만 원으로 시작한 이 푸드트럭, 지금은 컨설팅 사업까지 확장해 가맹점만 24곳입니다.
청년창업자나 취약계층은 사전 교육 등의 컨설팅 비용을 받지 않고 창업할 수 있도록, 이 전문가 교육도 연계했습니다.
푸드트럭 합법화가, 지자체의 관심과 여러 지원책이 더해지면서 활성화를 넘어 또 하나의 시장을 열어줄 열쇠가 될지 기대됩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