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8.11
[앵커멘트]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처리한 불공정 거래 가운데 27%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 수준인데요. 이처럼 불공정거래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신문고 역할을 해줄 상담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볼 경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 불공정거래 상담센터가 개소했습니다.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는 관련 법률 상담 자문과 불공정 거래 신고 접수, 대∙중소기업 간 분쟁 중재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도는 상담과 신고접수, 소송 지원을 담당할 변호사를 채용해 공정거래와 가맹사업 거래, 약관분쟁에 대한 상담을 맡겼습니다.
[인터뷰] 임병성 식물영양제 제조업체 대표
“소규모 업체지만 그 동안의 몰랐던 부분들을 자세히 알려 주시니까 알 수가 있고 또 그 부분을 바로 접목을 해서 노사 간에 서로 또 잘 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도는 지자체에게 조정권한을 위임할 수 있도록 법령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분야와 지역별 불공정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녹취] 남경필 경기도지사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시장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또 우리 대기업들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 불공정거래 관행을 확실하게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민주화 포럼도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최근 롯데그룹 사태를 언급하며 경기도 차원의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중간에서 돕겠다며 대기업의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