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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앵커멘트] 그런가하면 경기 도내 한 마을에서는 아예 주민 전체가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벽화까지 꾸미며, 일명 ‘태극기마을’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현장은 김효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을길을 따라 태극기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담벼락 벽화에는 어린 소녀가 태극기를 들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한쪽 켠에는 재활용 캔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스탠딩] 김효주 기자
“이곳은 동두천시에 위치한 한 태극기마을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이렇게 직접 벽화를 그리고 태극기를 걸었습니다.”
이번 태극기마을은 마을 동장의 건의로 시작해 주민들의 동의로 꾸려졌습니다.
앞으로 365일 연중 태극기를 게양하게 됩니다.
집집마다 알록달록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벽화는 지역 학생들이 밑그림을 그리고 어르신들이 색을 칠해 함께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한영자 / 동두천시 생연2동 주민
“ 이 골목이 너무 왜소해서 태극기마을로 하자 정해서 걸었거든요. 그래서 하다보니까 벽화도 해놓고 보기 좋아요. 평상시보다 훨씬 좋아요.”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태극기 마을.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잘 이어가길 기원했습니다.
경기 GTV 김효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