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08.13
[앵커멘트] 잊어서는 안 되지만 점점 잊히고 있는 것, 바로 우리 역사입니다. 광복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간의 근대사를 만화를 통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창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무기 작가의 웹툰, 곱게 자란 자식
1940년대 초 일제강점기, 어린 소녀 간난이를 통해 강제 공출과 강제 징용, 일본군 위안부 등 평범한 조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봉선화가 필 무렵’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사실을 공개해 일제의 만행을 알렸던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됐습니다.
[인터뷰] 한상욱 서울 반포초 6학년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하는데 거기에 참여해서 조금 더 저희 같은 어린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945년 꿈에 그리던 광복을 맞았지만, 일본을 향하던 총부리가 엉뚱하게도 남과 북 서로를 겨누면서 아직도 종전이 아닌 휴전인 상황
이후 근로기준법 준수를 부르짖으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60년대와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거쳐 21세기 산업화, 도시화로 고통 받는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만화에 담겨 있습니다.
광복70주년을 기념해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오늘날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70년의 역사를 10여 점의 만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윤양 고양시 대화동
“글자로 되면 애들도 보기 힘들고 여러 사람들이 보기 힘든데 만화로 돼 있으니까 시각적으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만화를 통해 되짚어보는 광복 후 70년의 역사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