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08.13
[앵커멘트]
독립 운동에 일생을 바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전시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에게 당시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리포트]
[싱크] 박천민/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 손녀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유일한 결혼증서로 현재 남아있는건데요,
[싱크]남경필 경기도지사/아, 어머님, 아버님 것이에요?
/ 네, 저희 어머님 아버님 결혼증서고 주례는 김구 선생님이고...
한평생 나라의 독립이외는 바랄 것 없이 살았던 할아버지와,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군군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리던 부모님.
박천민 씨는 어머니로부터 전해들은 당시 이야기를 하나하나 전합니다.
할아버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박찬익 선생, 외할아버지는 임시정부 재무부 차장인 신건식 선생입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선열들의 피땀에, 감사함을 거듭 표현합니다.
관람 후에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독립운동하신 우리 선조들, 그 감사함을 잊이 않고 후손들에게도 그 감사함을 따뜻하게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광복 70년.
박 씨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유하고 있던 유물들을 이곳에 기증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박천민/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 손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초개같이 여겼던 독립운동가들도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전시가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졌으면 합니다.
독립운동가의 삶을 되새기며 그들이 지켜냈던 ‘지금의 대한민국’을 더 값지게 가꿔나가는 것, 이제 현 시대 후손들의 몫입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