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2015.10.06
[앵커멘트] 경기도가 가장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도내 아파트 단지 9곳을 선정했습니다. 자원봉사와 화합을 위한 축제, 주민공동시설 등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소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3년째를 맞은 이곳은 2천700세대가 거주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올해 경기도에서 선정한 모범관리 단지입니다.
입주민 스스로가 단지 내 도서관 관리, 카페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입주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 잘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선미/입주자
“제가 갖고 있는 재능이나 도서를 서로 기부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데 있고요. 도서관에서 봉사를 하면서 또 제가 이웃들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점이…”
경기도가 선정한 모범관리단지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이 곳은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나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곳곳에는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했고가로등과 인공폭포 등 입주자들을 위한 시설에 사용하고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에너지 절약 실천은 타 지역의 모범운영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철중/경기도 주택정책과장
“97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는데요. 앞으로도 살기 좋은 공동주택 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모범단지 선정 뿐 아니라 경비원과 미화원들의 처우개선 여부, 각종 보험 가입 여부와 보상한도까지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선정한 모범관리단지 중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3개 단지를 국토교통부 전국 우수관리단지로 추천했습니다.
경기GTV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