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2015.10.08
[앵커멘트] 우리가 먹는 인삼은 뿌리부분으로 인삼열매는 버려져 왔는데요. 이 인삼열매에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이를 활용하는 연구개발이 진행됩니다. 인삼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어 기대됩니다. 손시은 기자가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확철을 맞이한 인삼밭.
채굴기가 지나가자 인삼이 한웅큼 떨어집니다.
6년간 애지중지 키운 인삼이 풍년이지만 농가의 얼굴은 울상.
인삼소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선화/인삼 재배 농가 대표
“점점 해마다 인삼 수요량도 줄고요. 올해 같은 경우는 수매가도 500원 정도 인해 됐거든요. 그래서 소득이 작년보다 적어서…”
이런 인삼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버려지는 인삼 열매를 활용한 연구가 추진됩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중앙대학교, 안성인삼농협이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하기로 했습니다.
버려지던 인삼열매와 잎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항산화 효과와 피부미용에 탁월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혜/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한국의 고려인삼에는 외국보다 많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를 갖고 있는데요. 이는 인삼 뿌리의 약 2배정도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앞으로 인삼 뿌리 뿐 아니라 열매에서도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연구개발이 상용화되면 약 45억 원 가량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연구 성과가 이어져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에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경기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