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shieun__son@naver.com
2015.10.12
[앵커멘트] 고구마를 캐고 나면 잎은 대부분 버려지는데요. 이 잎에는 눈에 좋은 성분을 비롯한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 착안해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고구마 잎으로 차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 맛은 어떨까요? 손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고구마 밭.
고구마를 캐기 전 잎과 줄기를 쳐냅니다.
일부 품종의 줄기만 나물로 먹을 뿐 이렇게 쳐낸 잎과 줄기는 대부분 버려집니다.
이렇게 폐기되는 고구마 잎은 한해 26만 톤.
이 잎에 풍부한 영양소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고구마 잎차 제조법이 민간에 이전 됐습니다.
[인터뷰]김의수/고구마 재배농민
“이전에는 버려졌던 고구마 잎사귀인데 지금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고구마잎 차를 활용한 차(제조법)을 개발해 주셔가지고 저희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농가소득에 큰 기여가 되고 있습니다. ”
고구마 잎차로 사용할 수 있는 품종은 하얀미와 고건미 두가지.
이 고구마 잎을 찜기에 쪄낸 후 볶아내면 쓴맛이 없어지고 구수한 맛이 우러납니다.
[인터뷰]이용선/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고구마)이파리에는 줄기보다 폴리페놀이나 카로티노이드, 눈에 좋은 루테인도 많이 함유돼 있구요. 항산화능도 다른 시금치나 채소에 비해서도 더 높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구수하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고구마 잎차
면역력과 피부, 눈에 좋은 물질이 대거 들어있어 티백이나 음료 등으로 내년 하반기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경기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