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ose2002love@naver.com
2015.10.12
[앵커멘트] 도시에 살면서 가장 쉽게 꿈꿀 수 있는 녹색공간이 바로 정원인데요. 베란다를 활용한 정원을 비롯해 집에서 간단하게 꾸밀 수 있는 실내정원과 마당 등 다채로운 정원이 한 데 모인 현장, 오소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곳은 그야말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언덕 주변으로 1만여 평의 야생화 단지가 아름다운 정경을 만들고 그 안에는 무려 73개의 예쁜 정원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시골집의 장독대가 있는 정원.
그리운 고향의 모습을 재연한 이 곳은 도심생활의 지친 일상을 녹아 내리게 합니다.
[인터뷰] 성준기 안성시 삼죽면
“조선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훌쩍 넘어온 것 같은 그런 정감이 느껴집니다.”
경기도는 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휴식의 창, 정원의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마련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정원 디자이너가 조성한 모델정원,
실생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실내정원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정원과 차를 즐기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제3의 자연정원이 이색적.
[스탠딩]
“제가 있는 이 곳은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클래식 정원입니다. 꽃과 나무를 활용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도심정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 있는가 하면, 도시민의 지친 마음을 풀어주는 힐링 공간, 끊임없이 달려왔을 노부부의 삶의 휴식처와 같은 공간까지.
박람회 이후에도 행사기간에 조성된 정원이나 시설물을 그대로 남겨둬 안성맞춤랜드를 찾는 도민들은 언제라도 정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실험정신이 강한 작가들 또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정원모델을 만들고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이 곳에 있게 될 겁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오시고… ”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내 각 시, 군을 돌며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해 마음속에 꿈꾸었던 다양한 정원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