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10.12
[앵커멘트]
경기도 이천과 광주, 여주가 도자기 원조로서의 자존심을 건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통해 도자의 각기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지현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유약의 쓰임새를 달리해 금장으로 빚어 낸, 동유럽을 대표하는 도자 공예품입니다.
동양의 전통 도자와는 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옵니다.
주로 인물과 인형, 애완견 등을 도자 작품으로 승화한 것이 동유럽 도자의 특징.
15개국의 다양한 동유럽 현대 도자작품을 마치 여행을 하듯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두섭/ 강원도 방산면
다양한 색채들,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해서 작업된 도자전이라 보기 드문 전시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의미 있는 전시였어요.
이천에 이어 왕실 도자기의 고장, 광주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6천년 경기도자의 역사가 된 신석기 유적과 빗살무늬 토기를 중심으로 전시가 마련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 체험 부스.
곡식을 갈돌로 갈아보고 토기의 문양을 맞춰보며, 신석기인들의 생활을 몸소 느낍니다.
[인터뷰] 박수미/광주 도평초등학교 3학년
우리 조상들이 이런 것을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하고 전시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생활 도자로 유명한 여주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전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시 소재는 ‘생활 속 한국의 찻그릇’
이곳에선 우리나라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 등 100인의 생활도자전이 릴레이로 열려, 생활 속에 스며든 우리 도자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작가들의 작품은 마켓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정한주/한국도자재단 도자문화팀 큐레이터
광주에서는 도자기의 주 원료이자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도자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주에서는 생활 도자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준비했고, 이천에서는 조형 도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천, 광주, 여주의 각기 다른 매력을 비교해보며 즐길 수 있는 전시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됩니다.
문화가 있는 날, 수요일에는 모든 전시회에 대한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