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2015.10.15
[앵커멘트]경기지역에서 유해화학물질사고가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경기도에서는 현장점검에 나서 제조부터 운반까지 전 과정을 점검에 나섰습니다. 손시은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해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는 2013년 27건, 2014년 36건으로 전국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은 노후시설과 관리자 부주의, 운송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인터뷰]강경희/㈜광진화학 대표이사
“안정장치가 안되 있다거나 (저장)탱크 같은 데서도 (적하중) 직원들이 담배 피우로 간다든지 이런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경기도는 시흥 화학제조 공장을 찾아 제조현장부터 운송까지 직접 체험하고 안정점검에 나섰습니다.
화학사고가 유독물질을 이송하는 도로와 저장탱크에서 운반차량의 탱크로리에 적하하는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이 부분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인터뷰]이기우/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오늘 직접 와서 현장 상•하차 과정, 이동과정까지 다 경험해봤는데 지금은 GPS로 직접 차량이 이동되는 것을 확인하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많이 세워진 것 같습니다.”
현장시찰 후에는 사업장 대표와 사고대응기관, 전문가 등이 화학물질 안전관리 대책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유관기관 함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전국최초로 화학물질관리 조례를 제정해 추진중인 경기도는 앞으로도 사전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비용이 큰 노후시설 교체를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 건의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