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015.10.27
[앵커멘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연정 사업 1호로 착한 교복 품평회가 열렸습니다. 유명 디자이너가 도내 우수 섬유를 이용해 디자인과 활용성을 모두 살린 교복을 선보였는데요. 값도 시중보다 30퍼센트 이상 저렴하다고 합니다. 김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련된 디자인에 신축성과 활동성이 모두 좋은 교복들이 전시돼있습니다.
움직임이 많아 닳기 쉬운 팔꿈치 등에는 옷감을 덧대고 통풍과 방수기능을 신경 쓴 부분도 눈에 띕니다.
이날 전시된 중 고교 남녀 교복 40여 세트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우수 니트 섬유를 활용해 장광효 디자이너가 선보인 착한 교복들입니다.
[인터뷰] 장광효 / 패션디자이너
“ 편리함과 움직여도 스트레칭이 잘 되면서 복원력도 좋으면서 바쁘니까 세탁기에 돌려서 아침에 일어나서 털어서 그냥 입을 수 있는... 굉장히 고 퀄리티에 좋은 디자인에 좋은 옷을 (만들었습니다) ”
디자이너의 손길이 담긴 깔끔한 교복은 디자인은 물론 우수한 품질에 가격까지 시중보다 30%이상 저렴해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윤/ 한빛 중학교 학부모
“지금 기존에 있는 교복보다 파격적이면서 핏도 되게 예쁘고...지금 있는 교복보다 가격이 절반이라면 많은 학교가 선호하지 않을까...”
[인터뷰] 전이경 / 영문중학교 학생
“디자인도 예쁘게 잘 나왔고요. 효율성도 되게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교복디자인 변경 의사가 있는 학교에게 디자인과 섬유 소재 리스트를 모두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복 디자인을 제공받은 학교는 공동구매 절차를 거쳐 자유롭게 구매를 결정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세 / 경기도 특허산업과장
“착한 교복을 통해서 교육청과 경기도가 서로 힘을 합쳐서 정말 좋은 재질의 좋은 교복을 학생들에게 입힌다면 그것만큼 도민에게 잘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품평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은 시제품에 적극 반영돼 오는 11월 4일에 개최 되는 교복 패션쇼에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경기 GTV 김효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