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2015.10.30
[앵커멘트] 멋진 건물들이 주변에 있어도 사실 모르고 무심코 지나치는 분들이 더 많지 않나 싶은데요. 경기도가 도내 우수 건축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같이 보시죠. 오소은기잡니다.
[리포트]
커다란 창문들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아팠던 몸과 마음이 금방이라도 치유될 듯 마음의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사람 존중을 뜻하는 사람 인(人) 문형의 구조로 설립돼,
올해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받은 양평의 국립교통재활병원.
[인터뷰] 이정면 (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
치료와 함께 이분들이 거주를 할 수 있어야지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거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고, 빛의 힘으로 태양의 힘으로 좀 더 많은 활력을 얻고 빨리 치유될 수 있는…
모든 병실을 남향으로 향하게 해, 환한 햇볕을 쐬며 양평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친근하게 건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15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공공청사의 터를 활용해 시민공간으로 기획한 전국 대학생 계획작품 부문 대상에서부터 유치,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3회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대회 우수작품에 이르기까지 특색 있는 건축 디자인들을 선보였습니다.
또 도민들이 보다 쉽게 건축을 접할 수 있도록 전통한옥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는 이색적인 체험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김동이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한옥을 만들면서 하나하나 제가 사람의 힘으로 다 해야 되고 기계가 하는 게 전혀 없으니까 그만큼 힘이 드는데 그래도 하나하나 직접 하니까 애정이 깃들면서…
경기도는 총 5개 건축 시상 분야의 우수작품 515점을 전시했고
3개 테마의 건축체험 부스를 마련해 도민이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기획했습니다.
[인터뷰]송해충 경기도 건축관리팀장
도민들이 좀 더 건축을 쉽게 친숙하게 보고 배우고 즐기고 느끼고 같이 체험할 수 있는 보다 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을 해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기건축문화제는 오는 1일까지 도청 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