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11.02
[앵커멘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박9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문 동안 15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 협약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의미 있는 지방 외교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방문의 성과를 최창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대규모의 투자 유치입니다.
워버그 핀커스의 투자 회사로부터는 6억5천만 달러를 이끌어냈고, 미국 EMP 벨스타사 5억 달러, 에어프로덕츠사 2억1천만 달러 등 총 5개 기업과 15억1천2백만 달러의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유치한 해외투자금액의 80%가 넘는 규모
이를 통해 2천3백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좋은 여건의 거기다가 좋은 마켓까지 있다 보니까 이곳에 물류단지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그래서)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또 도내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도 주목받았습니다.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도내 강소기업 3곳과 뉴욕 재무투자자와 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방정부가 보증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나게 돼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프레젠테이션 후에 많은 접촉이 이뤄졌습니다.
또 실리콘밸리에서는 도가 선발한 7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80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사업설명회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평가받고 성공할 수 있으면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경기도가 그 도전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남 지사는 한인 뷰티산업 관계자와 실리콘 밸리의 빅데이터 기업인, 투자자, 청년 창업가 등과 만나 경기도를 세일즈 했습니다.
지방외교 면에서도 의미 있는 만남들이 이뤄졌습니다.
세 번째로 만나는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는 두 지역의 우호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고, 보이드 러더포드 메일랜드주 부지사와는 경제 교류의 첫 물꼬를 텄습니다.
또 윌리엄 페리 스탠퍼드 대학 명예교수이자 전 미국 국방장관과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비전에 대해 논의했고, 아시아태평양연구소 관계자들과는 한반도 동북아 미래비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