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2015.11.03
[앵커멘트]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기도는 ‘경기육아나눔터’를 열었습니다. 어떤 곳인지, 오소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섯 살 된 딸 한 명과 네 살 된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는 주부 박은주씨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대신 일주일에 두세 번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자연스레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은주씨 역시 다른 부모들을 만나 육아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전처럼 이웃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현대 시대의 부모들은 이곳 육아공동나눔터에서 육아 문제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주 시흥시 장곡동
사교육의 비용이 절감이 많이 되고요. 그리고 다른 학습지를 꼭 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이 줄어들게 된 것 같아요.
경기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육아 부담을 함께 나누는 경기육아나눔터를 도내 처음으로 개소했습니다.
이곳에는 장난감, 아동도서가 구비돼 있어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이용되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세 번, 학습 품앗이를 통해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용 대상은 0세부터 미취학 아동과 부모, 예비부모이며 간단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특히 민간에서 아파트를 짓는 경우에도 유휴공간 시설을 아이들의 나눔터 공간으로 만든다면은 우리 경기도정의 목표인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를 만들듯이…
경기도는 지난 2일 안산을 시작으로 도내 11곳에 경기육아나눔터를 개소할 예정이고, 내년까지 총100개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해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요즘, 육아나눔터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주는 새로운 보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