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11.03
[앵커멘트]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하면 거주 자격과 함께 5년 후 영주권까지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있습니다. 제주도가 성공 모델인데, 최근 경기도 파주도 투자이민 지구가 됐습니다. 영주권 취득에 관심 높은 중국인들, 벌써 관심입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 통일동산 지구 안에 있는 콘도 부지
30%가량 건물이 올라갔지만 현재는 공사는커녕 입구조차 굳게 잠겨진 상태입니다.
2007년 착공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를 맞으면서 공사가 중단돼 6년 동안이나 흉물스런 모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건설사인 대림산업은 국내 투자는 어렵단 판단에 해외로 눈을 돌렸고 중국 투자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장성욱 대림산업 과장
중국인 경제사절단들이 작년 7월에 현장을 방문했고요. 만약에 여기에 영주권이 부여가 되고, 부동산투자이민제 지구 지정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협의를 해서 투자를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파주시, 대림산업과 사업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일, 법무부로부터 부동산투자이민제 지구 지정을 이끌어냈습니다.
도내 첫 투자이민지구로 5억 원 이상 투자하고 5년 이상 유지한 외국인 투자자는 영주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정된 제주도의 경우 지구의 반 이상이 중국 투자자인만큼 파주도 투자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진문 경기도 전략과제유치팀장
경기 서북부지역의 관광자원, 특히 관광 숙박 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한다는 긍정적 기대 효과가 있고요. 그 다음에 약 2만여 명에 달하는 고용파급효과...
휴양콘도미니엄은 연면적 29만㎡의 1,256실 규모로 직접 고용효과만 1천여 명
특히 파주는 쇼핑몰과 임진각, 해이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만큼 대규모 콘도가 완공되면 체류형 관광도 활성화될 거란 기대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