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은 shieun__son@naver.com
2015.11.05
[앵커멘트]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이 발암물질로 지정돼 논란이 일면서 이거 먹어도 되나 고민 한번쯤 요즘 해보셨을텐데요. 자 이런 경우, G마크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죠.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단 제품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시은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대형마트.
햄과 소시지를 모아 둔 가공육 코너에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싼 값에 시식 행사까지 열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민숙/수원시 서둔동
“불안한 면이 있어서 웬만하면 집에서 안 해주고 있어요. 지금 또 방송에 나왔으니까 학교 급식에서도 또 덜(해줫으면...)”
특히 자녀를 둔 경우는 학교급식에 소시지나 햄이 나오지 않을까, 불안감이 더 커집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장을 보러 온 주부들에게 요즘 이런 가공육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기도가 도지사인증 G마크 가공육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최권락/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축산물성분분석팀장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함으로써 인체 내에서 니트로사민(발암물질)이 발생하여 발암 유발물질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런)발색제 등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G마크 축산물(가공육)은 안전합니다."
색소와 유통기한을 늘리는 산화방지제 등이 첨가되지 않기 때문에 대신 유통기간은 일반 제품보다 열흘 가량 짧습니다.
겉 포장에 이렇게 대문자 G가 표기 돼 있고 G마크 전용 쇼핑몰, 그리고 200여 곳의 학교에 급식 재료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 GTV 손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