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ose2002love@naver.com
2015.11.06
[앵커멘트]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여름보다 겨울나기가 더 힘든 법인데요. 경기도와 새마을회가 힘을 합쳐 수년 째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있습니다. 오소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청 잔디광장이 김장터로 변했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빨간 고무장갑을 낀 봉사자들.
배추 속 사이사이에 양념이 잘 베도록 정성스레 버무립니다.
[인터뷰] 유준숙 수원시새마을부녀회 회장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같이 봉사할 수 있어서 가슴이 뿌듯하고 기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양념이 옷에 묻고 힘도 들지만 함께 만들고 나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해 황해도와 함경북도의 북한 김치와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는 이색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백춘숙 새터민
남북한이 같이 어울려 행사를 한다라는 자체가 너무도 고맙고요. 힘든 것 없이 새벽부터 이렇게 왔는데 너무 뿌듯한 것 같아요.
이 날 담근 김치는 모두 6천여 포기.
도내 어려운 이웃, 2천 여 가구에게 전달됐습니다.
[싱크] 임혜령 아동복지시설 원장
우리 아이들이 김치를 잘 먹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은
이웃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겨울이 오면 생활하기가 더 힘들어 지죠. 그러나 용기를 내십시오. 우리 새마을, 경기도 그 외 많은 분들이 여러분들 힘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열기가 어려운 이웃들의 혹독한 겨울 추위를 녹이기를 기대합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