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11.17
[앵커멘트] LED 조명이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비싼 설치비 때문에 망설이셨을 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설치비 부담 없이 LED 조명을 설치할 수 있는 금융모델을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군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이곳은 넉 달 전 낡은 형광등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기존 대비 40% 이상 전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30%가량 더 밝아지고 떨림 현상도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CCTV 화면을 확인하는 것도 더 용이해졌고, 여성 주민들의 경우 심야시간 대의 불안감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해숙 주민
예전에는 어둡고 좀 무서웠었는데 지금은 훨씬 밝아져서 좋고요. 또 전기료가 절감된다고 하니까 가계 경제면에서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아파트가 LED 조명을 설치하는 데 든 초기 비용은 0원, LED 금융모델 덕입니다.
(CG) 설치비를 처음에 내는 것이 아니라 설치 후 절약되는 전기요금으로 대납하는 방식, 설치 전에 10만원을 냈다면 설치 후 3년 간 같은 전기료만 부담하면 이후에는 6만 원만 내면 되는 셈입니다.
LED 업체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카드사와 보험사 등 민간 금융사가 참여해 업체는 설치비를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LED 분야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가하는 게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에너지도 절약이 되고 전기료도 적게 나가고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고 윈윈하면서 여러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경기도형 모델을 이번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는 아파트 단지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확대할 계획
지속적인 LED 전환으로 에너지자립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단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