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11.18
[앵커멘트]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산을 찾는 행락객이 많아져 산불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민관군 산불 진화 합동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최지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흰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어 대형 헬기가 날아와 전방위로 물을 뿌리며 초동진화에 나섭니다.
지상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소방대원 등이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안간힘을 씁니다.
이번에는 돌풍으로 불이 산 정상까지 겉잡을 수 없게 번진 최악의 상황.
잠시 뒤 초대형 헬기가 투입 돼 8천 리터의 물을 대포처럼 쏴 대고.
현장에 통합지휘본부가 꾸려져 경기도지사를 주축으로 실제 같은 긴박한 회의가 진행되면서 입체적인 진화 활동이 이어집니다.
대형 산불이 났을 경우를 가정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민관군 총 16개 기관 49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PIP] 이세우/경기도 산림과장
(이번)훈련의 중심에는 산불재난현장조치행동 매뉴얼에 의한 산불 발생 단계별 대응과 산불 현장 통합지휘체계 구축, 또 한 가지는 헬기가 분산돼 있는 국가 기관 헬기의 통합지휘 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습니다.
올 가을은 강수량이 적어 특히 산불 발생 위험이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
경기도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관계기관의 공조를 강화해 가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 조금만 지체해도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규태/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해보면 가장 많이 산불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논,밭 두렁 소각이나 농산물 폐기물 소각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등산객 입산자 실화가 있습니다.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와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