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11.18
[앵커멘트] 노인 자살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인데요. 경기도 내 관련 기관과 실무자들이 대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주최로 열린 제4차 사회정책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노인 자살 예방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55.5명,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손용민 동두천시 노인복지관장
순식간에 아들과 며느리인데, 아들이 암으로 죽고 며느리가 나가라고 하니까 자살도구를 생각해서...
경기도 내 노인복지관과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센터, 담당 공무원 등이 모여 노인자살 예방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녹취] 박양숙 안양시 노인복지관장
그 케이스가 정신보건으로 넘어가야 될 건지 노인복지관에서 계속해서 사례관리를 해야 될 건지에 대한 기준이 좀 언제쯤 정해질 건지...
가장 큰 문제는 노인들이 자주 왕래하는 복지관과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센터와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것
도는 내년부터 노인 자살 예방 사업의 주관 부서를 건강증진과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30여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시〮군에 전담 인력을 배치합니다.
[인터뷰]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서 자살률을 낮추는 게 우리 시대 우리가 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경기도가 나서서 노인자살률 낮추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던 노인자살예방센터의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시군 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간 협업을 통해 잠재 위험군 발굴에 힘쓸 계획입니다.
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