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순 cssogm@hanmail.net
2015.11.20
[앵커멘트] 러시아는 반도체와 원자력, IT 분야의 첨단 원천기술을 많이 갖고 있는 반면 우리 ICT중소기업들은 기술을 응용해 산업화하는 능력이 뛰어난데요. 양 지역의 기술교류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테크노파크
우주와 에너지, 원자력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에 조성돼 현재 1천여 개의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 테크노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스콜코보 재단이 도내 ICT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위해 경기도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바실리 빌로프 러시아 스콜코보재단 수석부회장
한국의 ICT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콜코보 혁신센터의 기업들이 협력 파트너를 찾는 데 한국의 ICT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첨단기술 클러스터 구축에 판교 테크노밸리를 벤치마킹 하기도 한 러시아 측은 도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50%에 달하는 세제 혜택과 원천 기술의 무한제공 등을 내걸었습니다.
그 동안 원천 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기업들에겐 문턱이 높았던 러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인터뷰] 이윤근 도내 IT업체
만약 저희가 같이 공동개발을 하든지 혹은 저희가 제품을 공급을 해서 같이 완제품을 만든다든지 이런 협력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마련한 자리로 한국과 러시아의 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될 거란 기대입니다.
[인터뷰]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
(기존에는)연구소 간의 협력이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해서 산업체와 기업 간의 거래가 되면서 한-러 간의 본격적인 경제교류가 활성화되고...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교류의 물꼬가 트인 만큼 도는 앞으로 양 지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위한 재정과 컨설팅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단 방침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