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015.11.23
[앵커멘트]
제 19회 파주 장단콩 축제가 열렸습니다. 맛과 영양이 좋아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진상됐고 20세기 초에는 전국에 장려품종으로 보급되기도 했는데요. 그 인기가 이어져 축제가 열린 3일 동안 80만 명의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김효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시 장단면에서 난다 하여 붙여진 장단콩.
다른 품종보다 맛이 고소하고 아이소플라본과 단백질 등 영양 함량이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입니다.
이런 장단콩을 알리기 위해 파주시에서 장단콩 축제가 열렸습니다.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가 하면 직접 메주를 만들고 도리깨질을 하는 체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한쪽에선 콩으로 만든 섬유와 주류가 전시되고 전통 가두 행진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유은혜(관광객)/ 성남시 백현마을
“너무 좋고요. 정말 사람 구경도 되지만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먹거리가 있다는 게 실질적으로 체험하니까 너무 좋아요.”
시중보다 10%이상 저렴한 값에 콩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에는 사람들이 몰려 3일간 7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한봉호(판매자) / 파주시 군내면
“ 장사 잘 팔려요. 손님들 많이 와서... (장단콩은) 토질이 좋아서 다른 콩보다 달고 맛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 전국적으로 찾아와요. ”
경기도의 대표 농산물 축제 중 하나인 파주 명품 장단콩 축제는 매년 11월 콩 수확기에 맞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 GTV 김효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