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ose2002love@naver.com
2015.11.25
[앵커멘트] 요즘 청소년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학업 스트레스 만만치 않을 겁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중학교에 ‘스포츠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협동심과 건강을 지켜주는 새로운 방식의 배움이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오소은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의 한 중학교.
이른 아침부터 교복이 아닌 운동복 차림의 중학생들이 학급별 대항 축구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수업시간 전, 교실 대신 운동장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을 즐깁니다.
존중과 배려라는 문구를 유니폼에 새겨 넣고
친구들에게 공을 패스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협동심을 배웁니다.
[인터뷰] 전은정 세류중학교 체육교사
보이는 스포츠만이 아니라 교과간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고 아이들의 인성적인 요소까지 가미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이달부터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교육협력사업.
굿모닝 꿈의 학교.
학업 중심에 획일적인 생활패턴으로 청소년들의 개인주의 성향이 깊어지는 요즘.
스포츠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고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입니다.
[인터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앞으로는 사실 학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감각으로…
도비 약11억 원을 투자해 도 교육청과 함께 교육연정을 펼치고 있는
굿모닝 꿈의 학교는 현재 도내 600여 개의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고
매일 아침 수업시간 전,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 경기도지사
우리가 살아가는데 존중과 배려 이 두 가지 가치를 축구를 통해서 함께 하고 있고요. 거기에 우리 교육청과 도가 힘을 합하잖아요. 그것처럼 좋은 게 어딨어요.
도는 내년도 예산을 약15억 원으로 늘려, 도지사-교육감배 축구대회 마련 등
도와 도 교육청 간의 교육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