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11.27
[앵커멘트]
여러분들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대피 방법, 실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란다 쪽에 탈출 통로가 있습니다. 함께 알아두시죠.
[리포트]
부분CG)지난 한 해에만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가 752건, 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같이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대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아파트 베란다 한쪽 벽면에는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칸막이가 있습니다.
이른바 경량칸막이라는 곳인데, 모르면 이렇게 짐을 쌓아두거나 베란다 확장을 해 가구 등으로 막아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량칸막이 벽면은 소리로도 손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최지현기자] (소리) 콘크리트 벽면은 소리가 좀 더 둔탁합니다.
경기 지역 소방서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탈출 체험을 실시하면서 안전 의식을 높이도록 유도 중입니다.
[pip] 이양심/아파트 입주민
불이 난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침착성만 잃지 않으면 충분히 119가 올 때까지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인은 발로 힘껏 내리 차는 정도, 어린이는 망치 등을 이용해 힘을 가하면 부서집니다.
하지만 이런 경량칸막이는 10년 전쯤 지어진 아파트에 많습니다.
[pip]간종순/양평소방서 예방민원팀 소방위
공동주택에는 총 피난 시설이 약 3가지로 요약됩니다. 조금 전 보셨던 경량칸막이와 대피공간(완강기), 또 베란다에서 아래 세대로 내려갈 수 있는 하향식 피난시설이 있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대피로 숙지만 잘 해둬도 자신과 이웃을 구할 수 있는 생명통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