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2015.12.07
[앵커멘트] 경기도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G-TECH 창업지원 사업을 실시했는데요. 한 스타트업은 창업 1년 만에 미국 제약업체와 500억 원의 협약을 맺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오소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혈액진단기 엘리마크.
한 손에 들어오는 단일기기 하나로 50가지 이상의 질병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보통 2~3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혈액검사.
엘리마크를 통해서는 단 몇 초만의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관리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의사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금종빈 스타트업 (주) 비비비 박사
만성질환들이 개인이 손쉽게 집에서 스스로 혈액검사를 해서 그 데이터의 이력을 관리하고 관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맞춤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올해 경기도 G-TECH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으로
창업 1년 만에 미국의 한 제약업체와 500억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기도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창업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G-TECH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20개 팀이 나와 개발기술과 사업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했고
성공 창업가의 진솔한 창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싱크] 이동형 싸이월드 창업자
초반에 내가 타깃하는 고객이 누구냐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 고객이 누군지를 안다는 것 자체가 사업 시작 할 때는 모른다 하는 전제를 가져야 합니다. 고객을 찾으러 다닐 노력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경기도는 스타트업 20개 팀에게 각각 45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고,
그 결과, 올해 총 매출은 21억 원, 고용창출 51명, 지식재산권 71건 등록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환실 경기도 창업지원팀장
(내년에는)상해, 실리콘밸리에서 데모데이를 1년에 한 두 번씩 개최를 해서 현지에서 벤처기업, VC(벤처투자사)들이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이끌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오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