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upih04@naver.com
2015.12.10
[앵커멘트]
올 4월 경기도에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합숙까지 하면서 ‘상생협력토론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군 간 갈등을 모여서 풀어보잔 취지였는데,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도의원들의 참석도 많았고 도가 중재자로 나선 지난번과, 또 달랐습니다. 최지현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의 시작은 오전 10시30분 경.
화기애애한 가운데서도 진중하게 진행됐습니다.
정책과 예산 등 경기도정에 대해 공유 하고, 시군의 입장도 풀어내면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시장, 군수, 도의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장장 2시간을 쉬지 않고 토론을 이어갑니다.
[싱크]염태영/수원시장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자치 분권을 하면서 벽에 부딪혔던 많은 부분을 앞장서서 우리가 개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역할을 지사님과 경기도의회와 31개 시군이 함께해야...
돌직구 질문은 오히려 허심탄회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싱크]김유임/경기도의회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
자율예산편성이 계속될 것인가에 있어서 집행부 공무원들은 굉장히 반대를 할 것 같아서, 내부에서는 어떤가요?
[싱크]황성태/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금액은 적지만 그것이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그런 예산들을 많이 들어갔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지난 회와 달리 시군의 갈등 안건이 화두가 아닌, 이번에는 힘을 합쳐 현안을 해결하자는 주제토론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각 테이블마다, 도의원들의 참여가 지난 번 보다 많았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인사교류 개선, 그리고 재정협력과 감염병 대응 등 4건의 합의도 도출했습니다.
용인과 평택, 안성시간 이견을 거듭해 왔던 진위·안성천과 평택호 수질개선 공동용역 추진, `주한미군 주변지역지원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공동선언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시군마다 이해관계가 달라요. 이것을 잘 조화롭게 해서 결국 맏형인 경기도가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고요. 그러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중에도 소통은 계속됐습니다.
마무리는 손을 맞잡고, 웃으며.
‘도민 행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상생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자는 다짐이었습니다.
10시간에 이르는 두 번째 경기도-시군-도의회 상생협력 토론의 결과입니다. 경기GTV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