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은 ose2002love@naver.com
2015.12.11
[앵커멘트] 외식을 할 때, 혹시 식당에서 남긴 음식을 재사용하지는 않을까 찜찜한 적 있으셨죠? 경기도가 음식 문화 개선을 위해 음식문화특화거리 내 우수 업소 63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업소에는 다양한 혜택도 지원합니다. 오소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시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음식점입니다.
다양한 밑반찬과 찌개 등 한상이 차려지고,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식사가 끝난 자리 곳곳에는 먹다 남은 음식들.
식당 직원은 잔반을 한 곳에 모아, 주방으로 가져가 곧바로 버립니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세훈 수원시 영통구
일단은 믿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음식이 조금 나오거든요. 그런데 음식이 조금 나오니까 다 먹고 추가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는 참 깨끗하겠다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그리고 음식 하나하나가 맛깔나고 아주 좋아요.
이 식당은 잔반을 줄이기 위해 밑반찬 양을 적게 덜고, 모든 음식에 염도를 낮춘 것이 특징.
[인터뷰] 오서윤 서윤한정식 대표
(음식을)남지 않게 드리고 또 모자라면 더 갖다 드리더라도 조금씩 담아 드리고 음식물 분리배출도 저희가 신경을 많이 써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음식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음식문화특화거리 내 음식문화 우수 업소를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음식점은 나트륨 저감 노력과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깨끗한 위생상태를 유지한 업소 63곳입니다.
경기도는 선정된 업소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남은 음식 포장용기 등 음식문화 개선에 직접 활용이 가능한 물품 100만 원 상당을 인센티브로 지원합니다.
[인터뷰]조정옥 경기도 식품안전과장
경기도는 향후에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음식점을 발굴해서 도만의 특색 있는 으뜸 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내 음식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 교육과 염도계 제공, 포스터 배포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기GTV오소은입니다.